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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을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24. 2. 4. 23:51
특이하게 1인칭 시점으로 묘사된다. 1인칭의 주인공은 소설의 주인공인 기리유 에리코.
능력이 좋아 다카하키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지만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다.
어느날 다카하키 가족이 모두 모인 회랑정에 화재가 발생하고 기리유 에리코는 애인 지로를 잃게 된다.
기리유 에리코는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화상을 피할 수 없었다.
--- 스포 ---
화재를 일으키고 지로를 죽게 만든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다카하키 회장의 유산 배분을 두고 모든 가족이 회랑정에 모였기 때문이다. 혼마 기쿠요라는 노인으로 분장한 기리유 에리코는 그 가족 틈에서 범인을 찾으려 한다.
기쿠요로 분장한 에리코는 가족들 앞에서 에리코로 편지가 왔다고 말한다. 그 편지는 미끼였고, 편지의 내용은 누군가를 위협하게
하지만 이 모임에서 또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유카를 살해한 범인은 화재사건 범인과 공범이었던 고바야시 미호였다.
범인 고바야시 미호를 살해한 에리코. 경찰이 현장에 있음에도 발생한 살인사건에 분위기는 한껏 차가워진다.
그 중에 다시 화재가 발생하고 기리유 에리코는 화염속에서 지로를 만난다. 지로는 다카하키 회장의 유산을 노린 진짜 지로의 보육원 친구였다. 기리유 에리코는 휘발유를 몸에 뿌린 채 가짜 지로와 불에 뛰어든다.
느낀 점
책을 읽기전에 회랑정이 도대체 뭐지? 하고 찾아봐도 이 소설이야기밖에 없었다. 결국 회랑정은 이 료칸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었다 ㅎㅎ
1인칭시점으로 묘사하니 굉장히 생동감이 넘친다. 게다가 최소한 기리유 에리코라는 인물의 마음을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기리유 에리코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회사에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 그 후, 워커홀릭이 되어 다카하키 회장의 비서가 된다. 때문에 지로를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쓰레기같은 남자 앞에서 비참한 자신의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떠오르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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