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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어가 잠든 집'을 읽고
    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21. 9. 21. 16:44

    게이고의 소설에선 누군가가 살해당하기를 원한다.

    이 소설은 그 흔한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아니다. 난 이걸 모르고 봤다. ㅎㅎ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로 게이고의 드라마 장편 소설도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꽤나 재미있고 여전히 읽기 쉬워 만족스럽다.

     

    그리고 2021년 10월에 영화로도 나온다고 한다.

    근데 가슴아픈 스토리의 연속이라 보고싶진 않다 ㅠㅠ

     

    편지도 그렇고, 인어가 잠든 집도 그렇다.

    눈보라 체이스도 살인사건이 메인은 아니었지 아마..?

     

    저택에는 소녀가 살고 있다.

    '다리가 불편하지는 않지만 자유롭게 걸을 수 없는' 소녀다.

     

    이 소녀의 이름은 <하리마 미즈호>다.

     

     

     

    ***** 스포주의 *****

    미즈호는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을 보고나면 뇌사라는 단어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뇌사는 장기기증을 위해 생긴 단어라고 한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하는 것은 불법이니 이 사람이 죽었다는 상태를 규정하기 위해 생긴 것이다. 즉, 뇌가 죽었으니 이 사람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뇌에 대하여 100%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뇌사에 대한 판단 기준 또한 명확할수 없다고 한다.

    어렵다 어렵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미즈호와 그녀의 엄마 가오루코다.

    가오루코는 뇌사로 추정되는 미즈호를 수 년간 훌륭하게 간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는 무의미한 일이다.', '뇌사 상태의 미즈호는 평생 일어날 일이 없다.'등의 의견을 보이지만 가오루코는 이를 외면한다.

     

    물론 미즈호는 뇌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기증도 거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오루코는 많은 심경의 변화를 가지지만 미즈호에 대한 사랑과 간호는 한결 같았다.

     

    3월 31일 새벽 미즈호가 가오루코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두 차례에 걸친 뇌사 판정 검사가 이어지고 4월 1일에 미즈호는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 미즈호의 심장은 언젠가 저택에서 마주쳤던 소년 소고에게 이식된다.

     

     

    느낀 점

    우린 어떤 상황에 놓이기 전까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지 모른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를 쉽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만약 나였으면 이렇게 했겠다, 저렇게 했겠다." 하면서 타인의 선택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타인의 선택이 불법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그저 존중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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