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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를 읽고
    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9. 6. 9. 23:11




    제주도 여행에서 하룻밤에 읽어내려간 편지.

    이 책을 읽은 다음날은 Imagine을 들으며 여행을 했다 ㅎㅎㅎ


    신간인줄 알았는데 엄청 옛날에 나왔고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


    등장인물

    츠요시 - 형

    나오키 - 동생

    유미코 - 나오키 썸녀



    줄거리 - 스포 X


    소설의 시작과 동시에 츠요시는 강도살인을 저지른다. 돈이 급해서.. 동생 공부를 시켜야해서..

    부자 할머니 집에 빈집털이를 갔는데, 할머니가 집에 있었다. 그래서 죽였다.

    츠요시는 바로 잡혀갔다.


    츠요시는 교도소에서 나오키에게 편지를 쓴다.

    나오키는 이 편지에 답장을 쓴다. 소설의 제목인 편지가 이 편지에 해당한다.


    나오키는 이제부터 <살인자의 동생>이란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

    츠요시는 나오키를 위한답시고 그런 일을 저질렀지만, 그 일들이 평생 나오키를 괴롭히게 된다.




    스포 주의

    .

    .

    .

    1.

    나오키는 살인자의 동생이란 사실을 숨긴 채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창생들이 방문했고 살인자의 동생이란 사실이 알려진다.

    사장은 직접 관두라는 말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한 나오키가 그만두겠다고 한다.

    사장은 바로 콜! 한다.


    2.

    나오키는 음악, 특히 보컬에 소질이 있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만난 친구와 밴드를 결성한다. 공연을 하다가 유명한 매니저의 눈에 띄게 된다.

    데뷔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나오키가 살인자의 동생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매니저는 밴드에서 나오키가 나가야한다고 했다.

    결국 나오키는 열정을 쏟았던 밴드와 음악을 포기해야했다.


    3.

    나오키도 대학생이었다. 5:5 단체 미팅을 나갔다. 

    거기서 아사미를 만나고 사랑을 하게 된다. 장하다 나오키.

    사랑을 이어가다 나오키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아사미의 집안은 다이아 수저 집안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순수혈통 유지를 위해 사촌끼리 결혼을 한다.

    즉, 아사미의 부모도 원래는 사촌지간이었다.


    아사미의 부모는 물론 아사미에게도 형에 대한 존재를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나오키의 배경이 별볼일 없다는 사실이 바뀌진 않는다.

    거기서 쫓겨나다시피 나왔고, 결국 나오키는 아사미의 사촌에게 형의 존재를 들킨다.

    여차저차해서 아사미와도 사요나라...

    나오키는 미쳐버릴 지경이다.

    그 놈의 형 때문에 인생이 너무 나락인 것이다.


    4.

    나오키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물론, 면접에서 형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으로 덮었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상품 영업을 하는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매장에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이 출동했고 형의 존재를 들키고 말았다.

    제품 영업에서 창고지기로 인사발령이 났다.

    여기서 유미코도 빡이 쳤다. 사장에게 편지를 써서 항의하겠다고 난리다.


    어느 날, 창고로 사장이 찾아온다.

    사장은 나오키가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부터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나온다.

    히라노 사장은 쓸데없이 따뜻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오키가 받아온 차별과 앞으로 받을 차별은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범죄자의 가족이 받는 차별은 범죄자가 치러야할 죗값이라고 말한다.

    듣고보니 너무나 맞는 말이다.

    나오키는 어찌해야 하냐고 하지만 사장은 정답을 말하진 않는다. 애초에 정답이 있을리가 없음

    바로 이 창고에서부터 사회적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라고 말한다.


    사실, 사장이 나오키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유미코가 진짜로 편지를 썼기 때문!!


    5.

    유미코와 나오키는 결혼을 했고, 미키라는 딸을 낳았다.

    한동안 끊었던 형과의 연락도 하고 있다.


    나오키는 사택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옆집에 전자제품매장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가 이사를 온다.

    역시나, 사택사람들이 형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미키는 왕따에 가까운 취급을 받게 된다.

    나오키는 또 열받는다. 나로는 모자라서 내 딸, 미키까지...?


    어느 날, 미키와 유미코가 밖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날치기를 당해 미키가 크게 다친다.

    날치기 범인은 곧바로 잡혔다. 하지만 미키는 얼굴에 평생 남을 것 같은 상처가 생겼다.

    범인의 부모가 나오키에게 찾아왔다.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어떤 방법으로든 배상도 하겠다고 한다.


    나오키는 이 사람들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했다고 한다

    1. 그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다. 나라면 이렇게 못했을 것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그들을 용서할 수가 없다.

    그들이 아무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한들, 유미코와 미키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정정당당하게 살아간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자기 만족에 불과한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는 형에게 편지를 쓴다. 


    그간 나와 내 가족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으며 고통을 받아왔는지 썼다.

    또한 연락을 끊자고. 이 또한 형이 받아야할 죗값이라고 생각하라고.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그 뒤로 편지는 오지 않았다.


    마무리

    나오키는 대학시절 밴드를 했던 데라오와 지바 교도소에 공연을 하러 간다.

    그 곳에서 존 레논의 Imagine을 부른다.

    그리고 관객 속에서 고개를 푹 숙인 한 남자를 발견한다.





    느낀점

    범죄자의 가족이 받는 사회적 고통 또한 범죄자가 치러야할 죗값이다.

    범죄자의 가족을 차별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고 당연한 것이다.

    이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나오키도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했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사람들은 착하고 관대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나오키는 그래도 여자 잘만나서 그래도 잘 살아간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기타

    유미코는 매력적이지 못한 외모로 묘사되었다.

    그런데 영화에는 이렇게 미모의 배우가 캐스팅이 되었다. (혼다 츠바사)





    완전 미녀로 묘사된 아사미

    영화에서 아사미는 미팅이 아닌 입시 수업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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