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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3. 11. 18:16
<기린의 날개>
작년 6월부터 읽기 시작한 가가형사 시리즈.
드디어 마지막 기린의 날개를 읽었다.
기린.. 기린이 내가 아는 그 귀엽고 목이 긴 동물이 아니란건 소설 중반부를 지나서 알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니혼바시 다리에 그 귀여운 기린이 있을리가 없잖아.. 멍청하다.
이제는 포스팅에 스포X와 스포O로 나눠서 줄거리도 적어볼까 한다.
줄거리
스포 없음
1.
시작하자마자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도 지목된다.
피해자는 제조업 임원 다케아키. 소설이 시작하자마자 다케아키의 가슴에 칼이 꼽혀있다.
소설이 시작되고 단 3페이지만에, 다케아키는 죽이고 시작한다.
참 다행이다. 시작하자마자 죽어줘서...
등장인물에 정이 간 상태에 죽으면 넘나 가슴 아픈 것
2.
이번에도 가가와 마쓰미야 형사가 합동 수사를 펼쳤다.
유력한 용의자는 입에 겨우 풀칠하며 살아가는 야시마!
야시마도 근데 시작하고 바로 죽어버린다.ㅠㅠ
3.
피해자의 아들 유토.
유토는 고등학생이고, 중학교땐 수영을 했다.
유토는 아버지를 정~~말 싫어한다.
가가시리즈에 등장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왜케 싸가지가 없는건지...
스포OOO 아래는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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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야시마는 범인이 아니다.
범인은 어이없게도 유토의 중학교 동창.
유토와 그의 친구 두 명은 수영연습 도중, 후배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그 사실이 드러나게 될까봐 유토의 친구가 다케아키를 살해한 것이다.
소설의 제목인 기린의 날개.
'기린의 날개'는 유토의 후배인 요시나가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이름이다.
다케아키는 니혼바시 다리의 기린 석상을 통해, 유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유토는 용케도 그 메시지를 알아 듣고 아버지를 믿게 되었다.
기린의 날개가 블로그 제목인게 처음 등장하는 곳
내 블로그였으면 소설제목이 고무망치..ㅎㅎ
느낀 점
가가형사 시리즈가 끝나버려서 아쉽다.
유토는 어떻게 살아갈까? 한 가족을 망쳐놓고 말이지..
그보다... 가오리가 넘나 + 제일 불쌍한 것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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