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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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3. 11. 18:16
작년 6월부터 읽기 시작한 가가형사 시리즈.드디어 마지막 기린의 날개를 읽었다. 기린.. 기린이 내가 아는 그 귀엽고 목이 긴 동물이 아니란건 소설 중반부를 지나서 알게 되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니혼바시 다리에 그 귀여운 기린이 있을리가 없잖아.. 멍청하다. 이제는 포스팅에 스포X와 스포O로 나눠서 줄거리도 적어볼까 한다. 줄거리스포 없음1.시작하자마자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도 지목된다.피해자는 제조업 임원 다케아키. 소설이 시작하자마자 다케아키의 가슴에 칼이 꼽혀있다.소설이 시작되고 단 3페이지만에, 다케아키는 죽이고 시작한다.참 다행이다. 시작하자마자 죽어줘서...등장인물에 정이 간 상태에 죽으면 넘나 가슴 아픈 것 2.이번에도 가가와 마쓰미야 형사가 합동 수사를 펼쳤다.유력한 용의자는 입에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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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2. 20. 16:34
제일 처음 샀던 가가 시리즈는 신참자였다.그 것도 아마 몇년전..?가가 형사가 시리즈 물이라는걸 알고 바로 덮었다. '졸업'부터 순서대로 읽어왔고, 드디어 신참자의 차례!! [스포 X]주요 배경은 니혼바시의 어느 닌교초 근처 거리의 소규모 상점들. 센베이 과자 가게, 식당, 칼 가게 등등 네리마에서 근무하던 가가 형사가 니혼바시로 왔다. 책 제목과도 관련이 있다. 가가 형사는 네리마에서는 고참이지만 니혼바시에서는 신참자이다. 어떤 의미인지 몰겠음 ㅎㅎ 난 니혼바시가 오사카인줄 알고.. '아이고 가가 엄청 멀리갔넹ㅋ'했는데, 도쿄에도 니혼바시가 있다고 한다. ?!뭐지?광주광역시가 있고 경기도 광주시가 있는 그런느낌인가?? 여튼 네리마에서 나온 이유는 '기린의 날개'를 읽고 있는 지금도 모르겠다. 피해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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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을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2. 10. 23:48
틈새 홍보살짝? 고무망치의 아프리카TV 초반부터 범인과 범행 수법을 밝힌 채 시작하고, 가가형사가 그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여기서 치트키를 썼다. 치사하게 부모님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게이고... 나오미를 참교육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고,범인이 체포된 뒤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는게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난 열린결말의 영화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로!! 아쉽다. 혼자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게이고가 '아닌데?ㅋ'라고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아쉽아쉽 아래는 스포살짝.....어머니의 비밀을 우린 마지막에서야 알게 된다. 이미 중간에 눈치챘다면, 중간에서야 알수도 있겠지만..그 비밀을 알게되면, 소설 내내 어머니가 느꼈을 기분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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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무념무상일상 2017. 10. 25. 23:30
내년 초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할 거란 소식에, 다시 책을 읽었다.역시 난 책, 영화내용을 전혀 기억하질 못한다. 새로운 책을 읽는 느낌 ㅎㅎ 고아원 출신 3인방이 도둑질을 하다 몸을 숨기기 위해 찾은 잡화점!!이 도둑놈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된다.하루미를 엄청난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하루미 넘나 부러운 것.. 이렇게 시공간이 뒤틀리다 보니, 자신들이 하루미를 부자로 만들어 놓고 부자가 된 하루미의 집을 털게 되는 씬으로 이 책은 마무리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쉬운 문체로 내용이 아주 술술 읽힌다. (+ 알랭 드 보통 극혐)언어장애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도둑 3인방 중 가장 어숙한 고헤이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적어도 고헤이는 할 말은 다 하더라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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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거짓말, 딱 한개만 더'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7. 10. 7. 02:01
이 책이 단편 모음이란걸 몰랐다.. 알았으면 Skip했을 지도..?총 다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50페이지 정도 분량을 차지한다. 추석연휴때, 심심할까봐 챙겨온 책인데 짬날때 읽기 너무너무 좋았다. 책 제목인 '거짓말, 딱 한개만 더' 는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일 뿐이다.장편을 읽으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왜? 뭐였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단편은 그런 점이 없어서 좋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은 건 바로 이 청어메밀.. 니신소바!!그냥 내가 교토에서 먹은게 기억나서 넘나 반가웠다.. ㅎㅎ 이번 독후감은 망한듯하다. 난 다섯 번째, '친구의 조언' 작품이 가장 맘에 들었다. (아래는 스포살짝)이 작품에서는 내가 본 게이고의 추리소설 중 유일 하게 살인이 일어나지 않고, 살인 미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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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잠자는 숲(히가시노 게이고)을 읽고 (스포없음)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7. 6. 27. 00:47
졸업을 읽고 바로 YES24에 주문한 잠자는 숲!!발레단을 배경으로 한다. 발레와 같은 생소한 분야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재미있는 소설을 보는것과 더불어 1도 모르는 발레의 세계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처럼, 추리소설의 인상은 분명히 마지막 10-20장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아무리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라도 추리소설의 특성상 독자들은 사건을 해결하는 마지막 부분을 통해 완성도를 판단한다. 잠자는 숲의 결론 역시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다. 하지만 잠자는 숲을 보고나서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되었고, 가가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미오를 한국의 여배우가 연기한다면 이솜!!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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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졸업(히가시노 게이고)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7. 6. 14. 14:13
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책 볼 시간에 개발문서 하나 더 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닥 바뀌진 않았지만 여튼 1.https://en.wikipedia.org/wiki/Aphantasia 인터넷에서 본건데, 상상을 할 수 없는 장애가 있다고 한다.그래서 나도 눈감고 뭔가를 떠올려보려 했지만, 잘 떠오르지 않았다.뭐지? 나도 그런가? 2.개발 문서를 읽다보면 영어밖에 없고 문장은 어렵고 읽기는 싫고.. 빼곡한 텍스트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내가 텍스트에 집중을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해보고자 소설을 읽어보기로 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졸업을 선택했다.군대에서 처음봤던 용의자 X의 헌신 이후로 히가시노 게이고는 항상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틀만에 다 읽음. 넘나 꿀잼!!난 머릿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