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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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3. 11. 18:16
작년 6월부터 읽기 시작한 가가형사 시리즈.드디어 마지막 기린의 날개를 읽었다. 기린.. 기린이 내가 아는 그 귀엽고 목이 긴 동물이 아니란건 소설 중반부를 지나서 알게 되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니혼바시 다리에 그 귀여운 기린이 있을리가 없잖아.. 멍청하다. 이제는 포스팅에 스포X와 스포O로 나눠서 줄거리도 적어볼까 한다. 줄거리스포 없음1.시작하자마자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도 지목된다.피해자는 제조업 임원 다케아키. 소설이 시작하자마자 다케아키의 가슴에 칼이 꼽혀있다.소설이 시작되고 단 3페이지만에, 다케아키는 죽이고 시작한다.참 다행이다. 시작하자마자 죽어줘서...등장인물에 정이 간 상태에 죽으면 넘나 가슴 아픈 것 2.이번에도 가가와 마쓰미야 형사가 합동 수사를 펼쳤다.유력한 용의자는 입에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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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을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8. 2. 10. 23:48
틈새 홍보살짝? 고무망치의 아프리카TV 초반부터 범인과 범행 수법을 밝힌 채 시작하고, 가가형사가 그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여기서 치트키를 썼다. 치사하게 부모님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게이고... 나오미를 참교육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고,범인이 체포된 뒤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는게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난 열린결말의 영화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로!! 아쉽다. 혼자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게이고가 '아닌데?ㅋ'라고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아쉽아쉽 아래는 스포살짝.....어머니의 비밀을 우린 마지막에서야 알게 된다. 이미 중간에 눈치챘다면, 중간에서야 알수도 있겠지만..그 비밀을 알게되면, 소설 내내 어머니가 느꼈을 기분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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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히가시노 게이고의 '거짓말, 딱 한개만 더'를 읽고무념무상일상/히가시노 게이고 2017. 10. 7. 02:01
이 책이 단편 모음이란걸 몰랐다.. 알았으면 Skip했을 지도..?총 다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50페이지 정도 분량을 차지한다. 추석연휴때, 심심할까봐 챙겨온 책인데 짬날때 읽기 너무너무 좋았다. 책 제목인 '거짓말, 딱 한개만 더' 는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일 뿐이다.장편을 읽으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왜? 뭐였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단편은 그런 점이 없어서 좋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은 건 바로 이 청어메밀.. 니신소바!!그냥 내가 교토에서 먹은게 기억나서 넘나 반가웠다.. ㅎㅎ 이번 독후감은 망한듯하다. 난 다섯 번째, '친구의 조언' 작품이 가장 맘에 들었다. (아래는 스포살짝)이 작품에서는 내가 본 게이고의 추리소설 중 유일 하게 살인이 일어나지 않고, 살인 미수에 ..